한동안 미세먼지 걱정 없이 푸른 하늘을 보며 숨통이 트이나 싶었는데, 나쁨이라는 두 글자에 기분까지 확 나빠져버리는 오늘입니다. 예전에는 황사 예보만 보면서 금방 지나가겠거니 하고 어쩌다 한 번만 주의를 기울이면 됐지만, 이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어느 한순간에 우리의 건강을 위협할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무서운 공기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공기질 관리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일반적으로는 공기청정기를 가동하지만, 요즘에는 청정 효과가 있는 미세먼지정화식물을 곳곳에 비치해놓는 것이 트렌드라고 하는데요, 우리집 공기를 정화시켜주기 위한 식물이기 때문에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지, 그에 대한 사전조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서 실내공기질 관리에 좋은 미세먼지정화식물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남아메리카 멕시코 원산지로 물밤나무과에 속한 파키라(학명 : Pachira)입니다. 꽃의 크기가 크고 아름다워서 관상용으로 좋고, 열매는 식용이 가능합니다. 왕성한 생장으로 최대 2m 높이까지 자라고, 넓은 실내의 관엽식물로 애용되는데,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잎이 타는 경우가 있으니 이 부분은 주의해야 합니다. 키우기 좋은 온도는 20~25℃이고, 추운 날에는 최저 5~7℃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이산화탄소와 초미세먼지 제거 능력이 뛰어나서 발코니나 거실에 두면 좋다고 하네요.

두 번째는 자금우과에 속하는 백량금(학명 : Ardisia crenata)입니다. 이 식물은 열대와 아열대에 걸쳐서 200여 종이 분포하고 있는데요, 원산지는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대만 등지라고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홍도, 울릉도같이 따뜻한 지방의 섬 골짜기나 숲의 그늘에서 자란다고 하더라구요. 관상용으로 심기는 하지만, 공기 정화 효과는 물론이고 뿌리 부분을 달여서 마시면 편도선염이나 급성 인후염, 해열, 해독, 소염 등에 약효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세 번째는 천남성과에 속한 스킨답서스(학명 : Epipremnum aureum)입니다. 가장 관리가 쉽고 잘 자라면서 병충해에 높은 저항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내 관엽식물 중 일산화탄소 제거 능력이 우수해서 주방 공기질 관리에 많이 쓰인다고 하는데요, 얼마 전 SBS 가로채널에서 소유진 씨의 집안 공기에 대해 이야기할 때, 이 식물의 미세먼지 제거 효과가 입증됐음을 잠시 언급했었죠. 꽃을 거의 피우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꽃을 보기가 매우 힘들고, 피운다 해도 그렇게 아름답지는 않다고 합니다. 최대 35℃까지는 견딜 수 있지만, 38℃가 넘어갈 경우에는 품질이 저하되니, 무더운 여름철에는 온도 관리에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그리고 애완동물에게 독성 반응을 일으키는 성분이 있으니 기르시는 분들은 이 식물을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멕시코, 자메이카, 콜롬비아, 서인도 등지에 서식하는 조금 낯선 이름의 멕시코소철(학명 : Zamia pumila)입니다. 토양 표면이 말랐을 때에만 물을 충분히 공급해주면 잘 자라고, 비료를 거의 요구하지 않아서 누구나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입니다. 잎은 1년에 한 번씩 새로 자라나는데, 이 잎이 완전히 자라기 전까지는 이전 잎을 자르지 않는 게 좋다고 하네요. 역시 관상용으로 많이 키우는데, 초미세먼지 제거에 효과적이라서 일석이조의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공기청정기 외에 자연적인 방법으로도 플랜테리어(플랜트+인테리어의 합성어)도 완성하고, 실내공기질 관리까지 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창문을 꽁꽁 닫아놓은 상태로 일반적인 기기나 식물에만 의존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요리나 청소 등의 활동을 할 때마다 미세먼지나 유해 물질들이 생성되는데, 이 모든 성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환기가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무엇이든지 고이면 썩기 마련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환기로 공기를 순환해주지 않으면, 각종 실내 유해물질이 그대로 실내에 머무르게 됩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환기도 하지 않는다면 호흡기에 더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식물카페를 찾아다니며 좋은 공기와 차 한 잔의 여유를 가지는 것도 좋지만, 매번 다니기는 어렵겠죠. 역시 가장 오랫동안 시간을 보내는 집에서의 공기질 관리가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에 첨단 친환경 기술을 통해 우리의 쾌적한 생활과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경동나비엔에서 나비엔 에어원 청정환기를 런칭했는데요, 환기와 공기청정을 모두 구현한 신개념 공기질 관리 솔루션으로, 천장 디퓨저를 통해 내부의 오염된 공기를 외부로 내보내고, 외부의 새로운 공기는 강력 청정시스템을 통해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오로지 신선한 공기만 유입시키는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여기서 강력 청정시스템은 총 4단계의 필터를 지니고 있는데요, 헤파필터(H13), 탈취필터, 전자헤파필터, 프리필터로 이루어져 있어서 PM2.5 초미세먼지보다 약 10배 작은 0.3㎛ 사이즈의 먼지까지 제거하는 듬직한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간마다 제품을 비치할 필요가 없이 해당 제품 한 대로도 집안의 모든 공기를 한 번에 케어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합니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공기청정기나 미세먼지정화식물로 제거할 수 없는 실내공기 속 각종 오염물질들을 환기를 통해 배출해야 하는데, 나비엔 에어원 청정환기는 창문을 닫은 상태로도 환기기능을 통해 외부 배출이 가능해서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찬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 억지로 창문을 열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창문을 한 번씩 열 때 마다 실내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외부 미세먼지까지 안으로 들어오는 것은 아닐까라는 걱정이 있었거든요.

실시간으로 공기질을 확인할 수 있는 에어 모니터로 초미세먼지나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나 휘발성 유기 화합물질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LED 색상을 통해 그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에어 룸컨트롤러를 통해 간단한 터치만으로 모든 동작이 가능해서 사용자가 원하는 실내 환경을 손쉽게 만들 수 있고, 하루 종일 가동해도 한 달 전기요금 9,400원으로, 전기료가 생각보다 저렴해서 비용에 따른 부담감도 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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