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따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어서 그런지 맛있는 음식들이 너무나 그리웠답니다

그래서 시원한 바람도 쏘일 겸 간만에 친한 친구들과 함께

집에서는 많이 멀었던 바닷가에 다녀왔습니다

꼭 장범준의 노래가락이 생각나서는 아니고,

어렸을 적의 추억이 많은 곳이라 낮바다를 보러 갔었죠

15~20년 전의 이곳은 무선지구의 포장마차촌이 그야말로 핫플레이스였었는데,

그 때 맛보았던 서대회무침이 아직도 기억이 날 정도랍니다

커다란 수산 시장을 구경했던 것도 너무 재미있었고,

온화한 해풍이 좋았던 이 곳!

영화 가문의 영광의 배경이기도 해서

그 때 당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답니다

특히 이 지역의 특산물인 갓김치는 제가 너무나 좋아해서,

주기적으로 주문을 해 먹곤 하는데..

식객의 허영만 화백은 "풋내날 때가 가장 맛있다"라고 언급을 해주셨는데,

저도 그 쌉싸름할 때의 그맛을 가장 최고로 친답니다

그런 저런 연유로 이른 시간부터 출발을 해서 그런지 도착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배가 고파지더군요

근처에 좋은 곳 없나 찾아보다가 발견했었던 여수 횟집 나폴리횟집 이야기인데요

1층이 아닌 2층에 위치해 있는 매장이었는데 멀리서도 눈에 확 들어와

찾아오는 데는 그리 어려움이 들지 않았어요

그리고 전망이 좋은 테라스까지 바깥쪽에 준비가 되어 있어서

한국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이색적인 음식점이더라구요

뷰도 좋아서 음식들이 더 맛있게 느껴지기도 했었어요

알고 보니 이미 과거 방송에서도 여러 번 나왔었던 곳이었는데요

생방송 투데이 프로그램에도 소개가 돼서 일반 사람들뿐만 아니라

유명하신 연예인분들도 종종 오고 계시는 식당이더라구요

공적인 매스컴에서도 극찬하고 인정받은 곳이라 급하게 찾아온 곳이었지만,

잘 온 것 같아 더 음식들을 빨리 먹고 싶은 생각밖에 안 들었어요

들어오기 전부터 인테리어도 제 취향저격이었는데

각각 메뉴들의 맛까지도 대 인정을 받은 곳이라고 하니

한 편으로는 설레기도 하더라구요

좋은 식당을 찾은 것 같아 앞으로는 자주자주 애용하고 싶었습니다

수족관도 마련이 되어 있었는데 겉부터 안쪽까지 먼지나 얼룩 하나 없이

깔끔하게 관리가 되어 있었어요

수질은 어찌나 맑은지 안에 들어가 있는 해산물과 랍스터들의 상태를

밖에서도 파악할 수 있겠더라구요

바쁜 와중에도 손님들에게 최상급의 품질로만 제공을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보관되어 있는 장소까지도 위생적인 청결도 부분에서 만족스러웠어요

제 눈으로 제가 직접 먹을 랍스터들을 확인하고 나니

가게가 전체적으로 믿음직스러운 면이 있어서 안심하고 먹고 올 수 있었어요

대충 보아도 어찌나 실하고 힘들이 좋은지 밖으로 거의 튀어나올 정도였습니다

보고 들어가니 빨리 저것들을 먹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어요

내부로 들어가니 쾌적하고 깔끔한 환경을 이루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좌식 테이블들이 같이 방문한 인원수에 따라 앉을 수 있게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좀 애매한 시간대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날씨도 안 좋았구요) 친구들끼리

아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올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단체 손님들이 이용하기에 적합한 프라이빗한 테이블 공간도 있더라구요

양쪽 사이드가 분리되어 있어서 모임이나 회식장소로 이용하기 적합했습니다

이곳에 앉아서 먹고 싶어서 저희들도 여기로 선택을 해서 먹고 돌아왔습니다

널찍하게 되어 있어서 식사를 하는 내내 불편함도 들지가 않았어요

옆쪽으로는 넓은 통유리로 되어있는 창문까지 있어서

바깥 경치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답니다

여수 횟집은 음식을 먹기도 전에 어느 정도 만족감을 전해주는..

기본 베이스(위생, 인테리어, 쾌적함 등등)가 잘 갖추어진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저희들이 주문한 것은 모둠회와 랍스터 버터야끼, 하모 샤브샤브였는데요..

시키고 난 뒤 조금 기디리나 기본 쯔끼다시들부터 시작해서

메인 메뉴까지 한 상 가득~ 푸짐하게 차려졌답니다

테이블이 널찍한 편이었는데도 금세 빈틈없이 채워지더라구요

그렇게 많은 가짓수가 나오는 편은 아니었지만,

하나같이 메인 음식들 급으로 구성되어 나오기 때문에

무엇 하나 빼놓고 안 먹을 수 없을 정도로 알차디 알찼었습니다

양도 어마어마하게 나오는 편이라 다 같이 먹어도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았었구요

그래서 이건 당장이라도 사진에 담아두어야 할 것 같아서

나오자마자 손길이 닿기 전에 여러 장 찍어주기 바빴던 기억이 나네요

신선해 보이는 야채들과 과일, 다양한 드레싱 소스로 어우러져 있는

샐러드부터 스타트를 해주었지요

양상추들이 말라있지 않고, 수분감을 가득 머금고 있어서 씹었을 때 씹히는 식감도

아삭아삭하니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러 가지 다양한 종류로 들어가 있었는데

소스까지 곁들여져 있어서 다채로운 맛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었답니다

새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합쳐져 있어서 메인 음식을 먹기 전에 먹어주면

입맛을 돋우어 주기도 하더라구요

상큼한 맛도 겸비해 들어가 있어서 중간중간에 먹어주면

청량하면서도 개운하게 맛볼 수 있었습니다

각종 해산물들을 기본적으로 내어 주셨는데

미리 주방에서 먹기 좋게 손질이 되어 나와 하나씩 집어먹어주기만 하면 되었었어요

때깔부터가 마치 바닷가에서 갓 잡아온 것 마냥 신선도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단품으로 따로 시켜 먹는 것 같은 높은 퀄리티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멍게부터 시작해 전복 등등.. 귀하게 여겨지는 것들로만 구성이 되어 있어서

어찌나 좋았었는지요

생각하지도 못한 영양가 높은 것들까지 맛보고 올 수 있어서

가성비 좋은 한 끼를 챙겨 먹고 돌아왔었어요

무엇보다 음식 하나하나 다 정성과 노력까지 담겨 있어서

플레이팅까지도 말끔하게 나와 먹기조차 아까울 정도더라구요

갖가지 색감부터가 다 투명하고 영롱한 빛깔을 가지고 있어서

보기만 해도 싱싱함이 느껴지기도 했었어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멍게들도 깨끗하게 손질이 되어 있어서

미끌 미끌거리는 식감이 들면서 중간 부분은 말캉하게 톡 쏘는 맛을 볼 수 있었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씹히는 식감이 말로는 쉽게 설명이 안 되는.. 그런 정도였는데요

보기만 했었을 때는 비릿한 향과 맛이 느껴질 줄 알았는데

잡내와 누린내는 하나도 느껴지지 않고 오직 바다 내음만이 쏙쏙 배어 들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수 횟집에서는 확실히 품질이 좋아서 그런지

먹자마자 그러한 부분들에 알 수가 있었습니다

오독오독하게 씹히는 멍게의 살들이 은근히 매력이 있었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해산물 종류 중 하나인 새우들도 오동통하게 살들이 차 올라와

주황색이 선명할 정도로 잘 삶아져 있었습니다

가장 즐겨먹는 해산물 중 하나라서 그런지

역시나 언제 먹어도 그 맛은 굉장하더라구요

너무 얄쌍한 것들은 껍질을 벗겨내게 되면 새우 속살들이 별로 들어가 있지 않아서

실망했던 적도 여러 번 있었는데..

껍질도 단단하지 않아 수월하게 까먹을 수 있었습니다

색감부터가 선명한 선분홍 빛깔을 지니고 있었는데

새우살도 촘촘하게 들어 있어서 뭐 하나 아쉬운 감이 하나도 들지 않더라구요

한 입 베어 물면 입속에서 새우 특유의 육즙이 쫙쫙 퍼지면서

풍미가 한층 더 높아졌었구요

어떻게 먹어도 다 맛이 좋았지만,

구이로 맛볼 때와는 또 다른 맛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오리 훈제들이 들어있는 샐러드도 내어주셨는데요

오기 전부터 공복 상태라서 배가 너무나 고팠던 상황이었는데

식전에 먹어주면 가볍게 요기가 되어서 좋더라구요

오리고기들이 송송 잘려서 위에 마요네즈와 머스터드소스들까지 함께 뿌려져 나왔는데요.

그래서 한 입 맛보면 톡 쏘는 시큼한 맛과 고소한 그 향들이 가득 느껴지더라구요

평범한 샐러드와는 달라 색다르게 먹어볼 수 있었습니다

흔하게 맛볼 수 있는 기본 음식들마저도 이 집만의 특색이 담겨 있어서

잘 맛보지 못했었던 것들을 이렇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어른들의 입맛뿐 아니라 아이들이 먹기에도 괜찮은 음식들이 많이 나오는 편이라

해산물이나 회를 잘 못 드시는 분들은

이 풍성한 쯔끼다시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오징어초무침은 세련된 스타일로 조리가 되어 있었는데요

알록달록한 색감을 가지고 있어서 눈이 행복해지는 건 물론이었고

야채들이 당근과 파프리카 등으로 들어 있었는데,

적절하게 익어 있어서 오징어들이랑 같이 먹어주면

식감이 한층 더 높아지더라구요

쫄깃쫄깃하게 씹히면서 중간중간에 오독오독한 식감도 더해지면서

감칠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메뉴였습니다

거기에 시큼 새큼한 소스들까지 뿌려져 있어서 속 안 깊숙한 곳까지

잘 배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밍밍하게 여겨지는 부분들이 하나도 없었던 것 같아요

단순히 초장으로 버무려 나올법한 것이었는데

그렇지 않고 이렇게 고급스럽게 만져주셔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무침요리 같았는데

먹어보니 보말의 맛이 나더라구요

이 메뉴는 술이랑도 잘 어울리는 맛이라 한 입 먹자마자

소주 한 병 주문해서 먹고 가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날 만큼 저한테 잘 맞더군요

매콤하면서도 자극적이지는 않아 바다의 맛을 충분히 음미할 수 있었는데요..

보말에는 우리 몸에 좋은 영양분들이 가득 들어 있어서

건강에도 무척이나 좋은 음식이기도 하더라구요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간염이나 지방간, 간경화 등

간질환에 좋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수 맛집에서는 맛과 건강..

두 가지를 모두 챙기고 온 느낌이 지금도 지배적이랍니다

쥐포 튀김은 맥주 안주로 먹기 좋았어요

한 입에 집어먹기 좋게 네모나게 잘려 있었는데

그래서 하나씩 들고 오랫동안 씹어주기 좋았습니다

기름에 살짝 볶아 구워내셨는데.. 그래서 그런지 달달하면서도 고소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끔 쥐포들을 통으로 불에 구워 먹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안 먹은 지 좀 오래되어서 그런지 평소보다 훨씬 맛나게 느껴지더라구요

간식으로 먹어주기에도 좋은 것 같았습니다

겉 부분에 달려있는 까슬까슬한 부분도 손질이 되어 나오기 때문에

이물감 없이 부드러운 식감이 나더라구요

하나만 먹어도 중독성이 다 느껴질 정도로 고소하더라구요

밥반찬으로 먹어도 괜찮을 것 같았는데

단독으로만 먹어주어도 저도 모르게 자꾸 손이 가게 되더라구요

탄 부분도 하나 없고, 그을린 자국들도 없어서 쥐포 살만 오롯이 맛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깜짝 놀랐었던 메뉴 중 하나였던 스시들도

웬만한 전문점이랑 비교해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맛스럽게 나오더군요

광어와 연어가 올라가 있었는데

양도 많이 내어주신 덕분에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어주기 딱 좋았습니다

상당히 큼지막하고 두꺼운 두툼함을 지니고 있는 횟감들이 얹어져 있었고,

안에 와사비까지 살포시 들어 있어서 먹어보면 딱 알맞은 간으로 맛볼 수 있었어요

생각지도 못했었던 음식들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

맛 또한 훌륭해서 서비스 음식들마저도 만족스러웠답니다

본격적으로 회를 먹기 전에 광어 초밥을 맛보니

야들한 식감과 씹히는 맛을 먼저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30대 들어서 아주 좋아하게 된 연어들을 가지고 초밥으로 만들어주셔서

어찌나 마음에 들던지요

여성분들이라면 누구나 다들 맛 좋게 드실 것 같았습니다

색감도 쨍하게 나타나 있었는데 위에 소스랑 새싹채소들까지 같이 들어 있어서

각이 잘 잡힌 모양까지도 완벽에 가까웠던 것 같아요

쫀득하게 씹히는 연어의 살결들은 먹자마자 입안에서 솜사탕처럼 사르르 녹아버리는

소프트한 식감이 강렬했었구요

연어에는 좋은 효능들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대장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하더라구요

딱히 조리가 되어있지 않아서 생연어의 맛을 제대로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만 먹기 아쉬워서 두 개, 세 개 집어먹으니

어느새 접시 바닥이 드러나버리고 말았답니다

고구마튀김들도 불필요한 기름기는 쏙쏙 빠지고 먹기 좋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한 입 씹을 때마다 바삭거리는 튀김옷과 고구마는

딱딱하지 않고 달달구리한 맛이 그대로 녹아 있더라구요

튀김옷들이 두껍게 들어가 있지 않아서 입과 속이 더부룩하지 않았습니다

초딩 입맛을 가지고 있는 저한테 딱 알맞아서 아이들도 즐기고 갈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 밖에도 다른 음식들도 모두 다 맛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한 끼 먹고 가기에 딱 좋았었던 곳이었어요

친구들끼리 와도 좋겠고, 가족들이나 연인들끼리 와도 맛있게 먹고 갈 수 있겠습니다

여수 맛집은 남녀노소,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다 즐길 수 있을만한 구성이 있기 때문에

인기가 높은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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