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친구들과 점심 먹었어요. 한명이 괜찮다고 말해준 천호동 맛집으로 다녀왔는데 만족스럽게 먹부림하고 온곳이라 소개해드려요.

위치는 천동초교 근처였어요. 걸어가니 10분정도 걸려 도착햇습니다. 큼지막한 간판덕분에 멀리서도 잘보였어요. 입간판에는 특 왕갈비 전문점이라는 문구도 보였습니다.

가게 앞에는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있어서 편하게 세워둘수 있어 보였어요. 이른시간 도착했는데 이미 몇팀 방문했더라고요.

호다닥 내부로 들어오니 큰 벚꽃나무가 저희를 반겨주었어요. 생각보다 내부가 커서 단체로 와도 좋아보였어요.

평소 청결에 민감한 편인데 천호동 맛집은 깔끔한 실내모습을 확인할수 있었어요. 반짝반짝 빛나면서 깔끔하니 기분까지 좋아지더라고요.

저희는 미리 예약을 하고 가서, 룸으로 안내를 받았는데요. 테이블이 길어서 식사 중에 옆 사람과 부딪칠 일은 없겠더라고요.

옹기종기 모여서 메뉴판을 들여다 보는데, 종류별로 깔끔하게 분류해놔서 한눈에 보기 편했어요. 제주산만 고집하신다니까 기대가 되더라고요.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는데, 10분도 안돼서 능수능란하게 상을 척척 차려주셨어요. 천호동 맛집은 곁들여 먹을 반찬도 푸짐하게 내어주셔서 마음에 들더라고요.

앞에는 싱싱한 새우가 놓여있었어요. 손으로 쓱 - 집어서 머리를 툭! 떼고 껍질을 홀라당 벗겨 먹으니, 씹을수록 통통한 새웃살의 단맛이 은은하게 올라와서 일품이더라고요.

도라지무침은 크게 썰어주셔서 양념을 듬뿍 무쳐주셨는데요. 먹어보니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었어요. 씹을수록 인안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향이 딱 제 취향에 맞았어요.

도톰하게 썰린 흑돈오겹살이 나왔어요. 비계와 살코기가 황금비율로 자리잡고 있어 보기만해도 군침이 흐르더라고요. 손질도 깔끔하게 해주셔서 마음에 들었어요.

본격적으로 달궈진 판에 고기를 척척 올렸어요. 치이익 소리와 함께 육즙이 송글송글 맺히면서 고소한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오는게 반할수밖에 없었어요.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삼겹들을 재빠르데 뒤집어 줬어요. 온도가 적당해서 타는 부분없이 딱 알맞게 익어주었어요.

먹기 좋은 크기로 전부 잘라주니 생각했던것보다 양이 훨씬 많더라고요. 지글지글 소리때문에 배가 더 고파지는데 참기 힘들었어요.

속안까지 잘~ 익은 고기를 바로 젓가락으로 집어먹었어요.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입안가득 퍼져나갔어요. 그동안 먹어봤던 삼겹과는 차원이 다른 맛이더라고요.

이번에는 양파소스와 곁들여 봤어요. 쫀덕거리는 비계와 아삭거리는 양파의 콜라보가 끝내줬어요. 또한 매콤한 겨자가 느끼함 꽉 잡아서 제격이더라고요.

다음은 좋아하는 재료들을 가득 넣고 쌈싸 먹었어요. 새콤한 무순과 쌈장 생마늘과의 조합은 언제나 훌륭했어요. 상추또한 싱싱해서 궁합이 좋았어요.

신나게 먹던중 밥이 땡겨서 천호동 맛집의 왕갈비탕도 주문했어요. 갈빗살이 3덩이나 들어가 있으니 다들 엄지척 하면서 인정하더라고요. 대추와 대파 등 송송 썰어 넣어주셨는데 그덕분에 탕의 깊은맛이 더 좋았어요.

이번에는 두툼한 고기를 소스에 푹 담가 먹었어요. 고깃살이 어찌나 연한지 입안에서 부드럽게 흩어져서 마음에 들었어요. 국물도 호호 불어 마셨는데 시원한맛이 술도 안했는데 속이 확 풀리는 기분이었어요.

부족한감이 살짝 있어서 추가로 시켰던 흑돈양념갈비는 크기가 손바닥만해서 다들 인정했어요. 검은색으로된 고급스런 한정식 그릇에 담아주셔서 비쥬얼이 더 살아나더라고요.

중간에 직원분이 판을 갈아주셨는데 갈비를 구워먹기에 안성맞춤 이었어요. 집게로 고기를 뒤집을때마다 묵직한 감이 좋았어요.

틈틈이 양념이 타지 않게 뒤집어 줬더니 먹음직스럽게 익었어요. 가위로 먹기 좋게 싹둑 싹둑 잘라주는데 달큰한 과일향이 나서 절로 미소가 지어지더라고요.

양념이 되어있기때문에 계속해서 뒤집어 주니 먹기좋게 완성되었어요. 한쪽으로 전부 몰아주고 뼈대는 가운데에 남겨두었어요.

노릇하게 익은 고기를 한점 집어먹었어요. 달큰한 양념이 입안가득 퍼지면서 고소한 갈비 기름의 풍미가 최고였어요.

이번엔 꼬기를 양파소스에 푸욱 - 담갔다가 먹어주었어요. 싱싱한 양파의 아삭함이 갈비와 잘어울려 여러번 손이가더라고요.

이번에는 쌈무에 꼬기를 올려 쌈장까지 톡 올려주어 냠냠! 했어요. 새콤함과 달콤함이 동시에 느껴지는데 미소가 절로지어지는 맛이었어요.

제일 큰 상추를 들어올려 한주먹 만하게 쌈을 싸주었어요. 먹어보니 입안가득 채워져 육즙들이 밖으로 흘러나오는데 누구나 좋아하는 맛이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얼음 동동 띄운 냉면을 주문해봤어요. 육수를 한 숟갈 떠서 먹어봤는데, 새초롬한 맛에 입이 개운해져서 감탄할 수 밖에 없더라고요.

계속해서 면을 호로록 먹다가, 고기를 풍덩 넣어서 같이 맛보았는데요. 쫀덕한 면과 짭짤달큰한 고기의 합이 좋더라라고요 +_+!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